경제

노타 4만6천 원선 재돌파…코스닥, 업종 평균 웃도는 3.8% 상승세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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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주가가 12월 8일 장 초반 4만6천 원대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거래대금도 수백억 원 수준으로 몰리며 코스닥 내 개별 종목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수급 추세와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흐름이 또 한 차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노타는 전 거래일 종가 4만4천500원 대비 1천700원 오른 4만6천2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3.82%로,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 0.50%를 크게 웃도는 흐름이다.

출처=노타
출처=노타

이날 노타는 시가 4만6천3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저가 4만5천600원, 고가 4만8천45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변동폭은 2천850원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 45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13만2천674주, 거래대금은 999억100만 원으로 단일 종목 기준 적지 않은 수급이 유입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9천83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6위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율은 1.76%로, 보유 주식 수는 37만1천853주 수준이다. 업종 내 주가수익비율 PER은 28.43배로 형성돼 있어 성장 기대를 반영한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거래일인 12월 7일에는 시가 4만2천850원에 출발해 장중 4만1천 원까지 밀렸다가 4만6천700원까지 급등하는 등 장중 등락이 컸다. 종가는 4만4천500원에 마감했고, 하루 동안 682만4천123주가 거래됐다. 연이틀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단기 매매 수요와 함께 향후 추세 전환 여부를 가늠하려는 수급이 뒤섞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급락을 동반한 개별 종목 장세가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노타처럼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종목은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며 “실적과 사업 모멘텀을 함께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노타 주가 흐름은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 성장주 선호도, 실적 발표 일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변화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면서도,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내에서 성장 스토리를 갖춘 종목 선별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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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코스닥#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