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전 안타로 반전 신호”…김혜성, 다저스 첫 경기서 빛난 집중력→시즌 타율 0.342 상승
문수빈 기자
입력
후반기 개막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투입돼,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기민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초반 수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의 날카로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며 선두 타자를 저지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타석에서는 3회말 첫 기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6회말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김혜성은 밀워키 선발 퀸 프리스터의 강속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을 0.342까지 끌어올렸으며, 다저스 라인업 내 꾸준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0-2로 아쉽게 패했다. 3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58승 4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4.5경기 차로 유지됐다.
이날 김혜성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8회 수비에서 대타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교체됐다. 내외야에서의 활약과 집중력, 그리고 그의 성실한 경기 운영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여름 속 다저스 팬들의 박수와 격려는 끊이지 않았다. 김혜성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순간들은 잔잔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이어간다.
문수빈 기자
밴드
URL복사
#김혜성#다저스#밀워키브루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