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에도 소폭 하락 마감”…유바이오로직스, 외국인 보유 8%대 유지
바이오 업계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7일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 등 주요 지표가 상대적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방어력이 주목된다.
7일 KRX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12,890원에 개장해 12,900원까지 상승했다가 저가 12,70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최종 주가는 전일 대비 50원(-0.39%) 하락한 12,820원에 형성됐다. 이날 거래량은 6만6천여주, 거래대금은 8억4천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40%를 기록하는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의 하락폭은 -0.39%에 그치며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총 상장주식수는 3,662만4236주이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 보유는 305만891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8.35%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4,69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161위에 자리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2.19배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금리 변수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바이오주 내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대표 바이오주의 외국인 보유 추이와 거래량, 실적 안정성 등이 단기 투자심리를 좌우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정부와 산업계는 국내 신약 개발과 바이오 벤처 성장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 중이나, 세계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8%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초 체력에 대한 시장 평가가 작동하는 결과”라며 “현 시점에서는 수익성, 파이프라인 진척도 등 기업 펀더멘털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되는 국면에선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예민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