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남길X김영광 눈빛 충돌”…총기 청정국 대한민국 뒤흔들다 → 어디까지 번질까
아침 햇살처럼 밝게 시작한 ‘접속무비월드’는 이번 주 또 다른 빛을 만났다. 김남길과 김영광이 함께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그 존재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총기 청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불법 총기 사건의 서사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거친 파문을 그린다.
19일 방송된 ‘접속무비월드’에서는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 ‘셀프/리스’, ‘하이파이브’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소개되는 가운데, ‘트리거’는 ‘디렉터스 컷’ 코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작품은 ‘미드나이트’로 날카로운 연출력을 선보인 권오승 감독이 다시 한 번 각본과 연출을 모두 이끌며, 한층 더 치밀한 몰입감을 예고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트리거’의 핵심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총기들이 잇달아 배달되며, 안전지대라 여겨졌던 나라가 점차 불안에 빠져드는 구조다. 김남길과 김영광, 두 배우가 각자 총을 들어야만 했던 이유와 이들이 펼칠 싸움에 대한 궁금증이 시청자를 한껏 끌어올린다. 박훈, 길해연 등 내공 깊은 배우들의 앙상블과 특별출연으로 무게감을 더한 정웅인, 조한철까지, 화려하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의 감정이 격하게 요동친다.
10부작으로 구성된 ‘트리거’는 매 장면마다 긴장과 몰입을 조율하며, 액션과 드라마를 모두 잡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기 재난 액션’이라는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장르로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입증한다. 특히 김남길과 김영광의 날 선 대립, 예기치 못한 사건 전개는 작품에 깊은 무게와 긴박함을 더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분에 만날 수 있는 SBS ‘접속무비월드’는 오늘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영화적 순간을 마주하게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리거’는 오는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