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10선 유지”…미국 상호관세 발효에도 상승세 지속
코스피 지수가 7일 미국 상호관세 발효 직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오후 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0.61%) 오른 3,217.75를 기록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0.52%) 높은 3,214.81에 출발한 뒤 장중 3,200.28까지 오름폭이 줄었으나, 이후 다시 상승세를 확대하며 3,210선에서 거래됐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오후 1시 1분 이후에도 지수는 변동성 없이 강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0.82포인트(0.10%) 오른 804.31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805.27로 출발해 초반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상승,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증권가는 대외 변수인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도 단기 매도세가 제한되며 투자자들이 관세 영향과 후속 정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당분간 뚜렷한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무역 협상 진전 상황과 미국의 추가 조치 등 대외 변동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과 신흥국 증시 흐름, 환율 변동 등 주요 외부 요인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 역시 관세 영향에 대한 추가 해석과 국제 협상 상황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무역 협상과 추가 정책 이벤트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