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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장중 6.7% 급등”…코스피 시총 50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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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장중 6.7% 급등”…코스피 시총 50위 굳건

배진호 기자
입력

엔터테인먼트업계가 최근 하이브 주가 급등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일 종가 대비 6.76% 급등한 276,50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852만 주 이상의 보유량을 유지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1조 5,168억 원까지 뛰며 코스피 50위권을 지켰고, 이날 거래량은 50만 주를 돌파해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하이브의 이날 거래는 271,500원에서 시작해 장중 282,000원의 고점을 기록했고, 최저가는 269,500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17,500원 오른 값으로,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3.04%)을 크게 웃돈 점이 특징으로 부각됐다. 현장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뒷받침된 탄탄한 수급, 대형주 투자 재편 분위기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는 신인 아티스트 육성·글로벌 사업 확대 등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하이브의 잇따른 투자 및 분기 실적 개선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준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외국인 보유 비중이 20.46%에 달한다는 점, PER(주가수익비율)이 220.14배에 이르는 점 등 핵심 투자지표에서 시장 신뢰가 반영된 양상이다.

 

반면, 배당수익률이 0.07%로 낮은 편이어서 안정적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시기”라는 시장 전문가 분석도 이어진다.

 

한편, 정부와 업계는 하이브와 같은 엔터테크 기업들이 자본시장 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정책적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국내외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이 성장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하이브 등 대형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산업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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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