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말차하이볼로 MZ세대 겨냥”…세븐일레븐, 이색 RTD 주류 신제품 출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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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0월 2일 제주산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말차하이볼’ 신제품을 출시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말차와 하이볼이 동시에 인기를 얻자 이를 겨냥한 전략 상품으로, 주류 시장의 젊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는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 말차하이볼은 알코올 도수 3도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기획됐다. 캔 주류 하단에는 제주산 말차가 일부 가라앉을 수 있으며, 부드럽게 흔들어 마시면 깊은 맛이 극대화된다는 설명이다. RTD(Ready To Drink) 주류 시장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편의점 업계 역시 관련 신제품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처=세븐일레븐
출처=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말차하이볼은 물론 와인볼, 요구르트 하이볼, 오로라 하이볼, 은하수 하이볼 등 RTD 캔 주류 40여 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할인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주류 소비자들은 다양한 맛과 편의성, 가격 할인까지 더해진 이번 RTD 상품 강화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류 시장 내 RTD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MZ세대의 개성 추구와 맛·트렌드 민감도가 신제품 발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진수 주류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는 주류 경험의 다양성과 본인 취향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이색 신제품과 함께 프로모션이 병행되면 판매 확대에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편의점 업계는 알코올 음료의 소비층 저변 확대와 RTD 시장 경쟁 심화 속에 독창적 신제품과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RTD 신제품의 판매 동향과 이에 대응하는 리테일 채널별 주류 강화 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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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말차하이볼#rtd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