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파벳 Class A 0.29% 상승 마감…52주 최고가 근접에 시총 2조 달러대 유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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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Class A 구글 보통주가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년 12월 2일 미국 증시에서 알파벳 Class A 주가는 소폭 오르며 315달러대를 지키며 마감해 대형 기술주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고평가 논란에도 막대한 시가총액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일 미국 정규장 기준 알파벳 Class A는 전 거래일보다 0.92달러 0.29% 오른 31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316.74달러, 장중 고가는 318.38달러, 저가는 313.91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동안 34,158,514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108억 달러에 달했다.

출처=구글
출처=구글

알파벳 Class A의 시가총액은 2조 1,03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는 약 3,091조 17억 원 규모로, 글로벌 상장사 중 최상위권 몸값이다. 해당 종목의 업종은 온라인 서비스이며, 주가수익비율 PER은 30.33배,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9.86배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 EPS은 10.41달러, 주당순자산 BPS는 32.03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52주 동안 구글 주가는 최저 140.53달러에서 최고 328.83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인공지능과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당배당금은 0.84달러, 배당수익률은 0.27% 수준으로 성장주 특유의 낮은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7월 18일 1대 20 주식 분할을 단행해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인 바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시간 외에서 알파벳 Class A는 316.32달러까지 올라 정규장 종가 대비 0.51달러 0.16% 추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여전히 미국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향후 금리 정책과 기술주 밸류에이션 조정 움직임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주가 향방은 미국 통화정책 기조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 내용, 인공지능·클라우드 성장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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