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불후의 명곡 무대 장악”…폭발적 국악 트로트→전율의 감동 물결
최수호의 눈빛엔 뜨거운 자신감이 담겼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2부, 어둠을 가른 조명이 쏟아지던 순간 무대에 선 최수호는 신승태와 나란히 맞춘 블랙 앤 화이트 슈트처럼 두 사람만의 빛나는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범상치 않은 첫 등장은 곧 경연의 열기를 예고하며 출연자들 시선을 끌었고, 무대 위에 흐르는 긴장과 설렘은 깊은 숨처럼 객석으로 번져나갔다.
본무대에서 최수호가 택한 곡은 옥슨80의 ‘불놀이야’. 강렬한 리듬이 무대를 감싸기 시작하자, 댄서들이 함께 빚어내는 색색의 조명이 분위기를 완전히 달궜다. 최수호 특유의 호방한 고음과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는 객석 곳곳에 응원의 박동을 심었고, 한 소절 한 소절이 높아질수록 관객의 환호와 설렘이 파도처럼 일렁였다. 신승태의 꽹과리 연주가 더해진 순간에는 국악 트로트 장르만이 가진 독보적 에너지가 무대를 채웠다.

두 사람의 하모니는 단순한 듀엣을 넘어 국악과 트로트가 완전히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었다. 구성지면서도 폭발적인 창법, 그리고 최수호의 탄탄한 보이스는 ‘불놀이야’에 새 숨결을 불어넣었다. 무대 후반, 등장한 사물놀이패는 현장의 분위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렸고, 감동의 절정 위에서 터진 관객의 함성은 서로의 마음을 뜨겁게 이어줬다.
최수호는 경연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무대를 펼치며 ‘국악 트로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입증했다. 강렬한 가창력 위에 더해진 파워풀한 댄스와 세련된 연출은 왕중왕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최수호가 만들어내는 진정성 깊은 에너지에 빠져들었다. 이날 무대는 객석에 울려 퍼진 박수와 함성만큼이나 출연진에게도 오래 남을 순간으로 남았다.
최수호는 ‘현역가왕2’ 톱7 진출 이후 ‘불후의 명곡’ 699회에서 신승태와의 첫 협연을 통해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더욱 견고해진 무대 장악력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선보였다. 끝없는 도전과 성장의 시간들은 국악 트로트가 가진 깊이와 넓이를 새롭게 확장시켰다.
현재 최수호는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로 전국 각지에서 팬들과 교감하고 있으며,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2부는 밤 시간대 KBS2를 통해 시청자 곁을 찾았다. 앞으로도 최수호와 신승태의 무대는 다양한 경연과 무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