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크론 1.5% 하락 마감…장중 변동성 확대에 시간 외에도 약세 이어가

허예린 기자
입력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15일 미국 증시에서 하락 마감했다. 장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14달러를 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정규장 종료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기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종가 241.14달러 대비 3.64달러 내린 237.5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하락률은 1.51%다. 이날 거래량은 25,573,796주, 거래대금은 6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출처=마이크론테크놀로지
출처=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시가 247.11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0.11달러까지 올랐으나, 236.00달러까지 밀리며 등락을 거듭했다. 하루 변동폭은 14.11달러였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264.75달러와 최저가 61.54달러 사이에서 최근 급등 이후 조정 구간에 위치한 모습이다.

 

반도체 업종에 속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은 2,6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는 약 393조 1,015억 원 수준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여전히 대형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은 7.66달러, 주가수익률(PER)은 31.02배로 성장 기대를 반영한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주당순자산(BPS)은 48.28달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92배를 기록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주당 0.46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0.19% 수준이다. 직전 배당일은 2025년 10월 21일, 배당락일은 같은 해 10월 3일로 집계됐다.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에 초점이 맞춰진 전형적인 성장주 성격이 이어지는 구조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237.28달러까지 추가 하락해 정규장 종가보다 0.22달러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간 외 하락률은 0.09%다. 투자자들은 향후 반도체 업황, 메모리 가격 사이클, 관련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투자 사이클, 인공지능 서버 수요 추이, 금리 흐름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고 있다. 향후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IT 대형주의 실적 발표 일정에 증시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네이버페이증권#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