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아기 품은 고3, 장영란·조정식도 멈춘 숨→육아 속 미적분 집중력에 모두 놀랐다
엔터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아기 품은 고3, 장영란·조정식도 멈춘 숨→육아 속 미적분 집중력에 모두 놀랐다

한채린 기자
입력

밝게 웃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의 스튜디오가 순간 숙연해진 건, 한 고등학생이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미적분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장영란과 조정식은 물론 패널 미미미누까지, 대가족의 북적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 도전학생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전학생은 7남매 중 다섯째, 대학 입시까지 남은 100일을 가슴 졸이며 보내는 고3 수험생이었다. ‘인서울’ 진학을 목표로, 혼자 책상 앞에 앉을 때마다 가족의 시끌벅적한 일상과 어린 조카의 연주 소리까지 버티며 학업을 이어갔다. 형, 누나들 모두 사교육 없이 성적 상위권에 오르며 스스로 길을 개척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뭉클함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째 누나는 “동생이 머리가 좋아서 충분히 해낼 것”이라며 든든한 믿음을 드러냈고, 장영란 역시 도전학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미적분 푸는 육아 고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장영란·조정식, 집중력 비결에 놀랐다→합격 염원 루틴도 화제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미적분 푸는 육아 고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장영란·조정식, 집중력 비결에 놀랐다→합격 염원 루틴도 화제 /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특히, 장영란이 공개한 엄마들의 ‘합격 루틴’은 현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물고기 반지 여섯 개를 수시 원서 개수만큼 손가락에 끼우고, 자녀의 합격을 기도하는 모습은 모든 부모의 간절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패널 미미미누는 자신의 5수 경험에 비추어 “수능 100일, 괴로운 시간일 수 있지만 꾸준히 해온 이들에게는 실력의 도약점”이라고 전하며 전국 수험생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도전학생의 집은 거실에서 북과 리코더 소리가 흘러나오고, 누구 하나 놀라지 않는 대가족의 활기 그 자체였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미적분 공식에 집중하며 주변 소음조차 학습의 일부로 소화해냈다. 조정식은 “시험장 환경 역시 늘 완벽하지 않다. 오히려 환경 소음을 활용한 멘털 훈련이 실전엔 큰 힘이 될 것”이라 평했다. 장영란도 “시트콤 같은 이 집에서의 하루하루가 동생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며 연신 감탄을 전했다.

 

사교육의 도움 없이 대가족의 사랑을 자양분 삼아 수능을 준비해가는 고3 수험생의 진짜 성적표는 과연 무엇일까. 장영란, 조정식, 미미미누와 7남매가 함께 빚어낸 특별한 성장 기록은 2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로 시청자 곁을 찾는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성적을부탁해티처스2#장영란#조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