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 급락에 6만 원대 마감”…덴티움, 외국인 순매수에도 투자심리 한파
덴티움(145720)이 9일, 전일 대비 15.95% 큰 폭으로 하락해 6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73,300원에서 시작한 뒤 흐름은 깊은 내리막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12,300원이 떨어진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77,724주에 달했다.
덴티움의 시가총액은 7,17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을 돌아보면, 이 기업의 주가는 한 때 129,600원까지 올랐으나 이번 하락으로 54,000원의 1년 최저가를 가까이하게 됐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장 전체에 스며들었던 하루였다.

수급 동향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은 16.32%의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26,427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58주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종목의 하락 흐름은 기관 매도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그리고 최근 주식시장 전반의 조정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가팔라졌다.
침체된 장이 흐르던 5월의 거래소에서 덴티움은 다시 한 번 그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이번에는 급락이라는 굴곡진 곡선을 그렸다. 치열한 매도세와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불안과 기대 사이에 서 있었고, 종목의 향방에 시선이 쏠렸다.
이런 가격 등락은 당분간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리며 추가적인 변동 가능성을 내포한다. 주가가 연저점 부근에서 머무르는 현 시점, 투자자들은 더욱 냉철한 지표 분석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앞으로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증시 전반의 수급 변화가 주가 흐름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