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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승의 가치, 팬과 나눴다”…김광현·SSG, 자선 경매로 유소년 야구 희망→기념품 옥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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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승의 가치, 팬과 나눴다”…김광현·SSG, 자선 경매로 유소년 야구 희망→기념품 옥션 현장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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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무더운 구장, 한편에는 야구의 아름다움이 담긴 유니폼과 배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광현의 KBO리그 통산 150승 유니폼, 노경은의 통산 1천 탈삼진 기록이 담긴 유니폼 등 흔치 않은 물품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구단과 팬, 그리고 선수가 한마음이 되는 자리에서 야구의 의미는 선명하게 빛났다.

 

SSG 랜더스는 8월 8일부터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자선 경매 프로젝트 ‘랜더스 옥션’을 연다. 이번 경매에는 실제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과 배트 등 기록이 새겨진 물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김광현의 150승 유니폼뿐만 아니라 노경은, 박성한, 최지훈 등 주요 선수들의 기념품이 단계별로 차례차례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게 모이고 있다.

“김광현 150승 유니폼 자선 경매”…SSG, 유소년 야구 지원 프로젝트 진행 / 연합뉴스
“김광현 150승 유니폼 자선 경매”…SSG, 유소년 야구 지원 프로젝트 진행 / 연합뉴스

구단은 참여 기회를 SSG 멤버십 회원들에게 우선 부여하며, 8월 8일부터 닷새간 김광현, 노경은, 조병현의 물품 경매가 1차로 진행된다. 이어 각각의 일정마다 박성한, 정준재, 최지훈,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의 기록 물품이 소장자에게 보내진다. 모든 낙찰자에게는 거리낌 없는 신뢰를 위한 고유번호 스티커와 구단 직인이 찍힌 옥션 증명서가 함께 전달된다.

 

김광현은 "팬과 함께 유소년 야구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히며,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SSG 구단 역시 “이번 경매가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습장 한 구석, 경매를 기다리는 유니폼에는 선수의 땀과 소망이 스며 있었다. 팬들이 빚어내는 자발적 동참과 선수의 따뜻한 한마디는 야구가 사랑받는 이유를 다시금 보여줬다. SSG 랜더스의 ‘랜더스 옥션’은 8월 8일부터 시작돼, 8월 말까지 이어지며 유소년 야구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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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ssg#유소년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