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투지바이오 0.11% 약보합”…동일업종 대비 부진, 거래대금 2,288억 원

박진우 기자
입력

지투지바이오의 주가가 11월 12일 장중 89,500원으로 0.1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기록했음에도 지투지바이오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번 등락이 거래 규모와 투자심리, 외국인 매매 움직임 등 다양한 배경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RX 및 네이버페이 증권 등에 따르면,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89,600원) 대비 100원 하락한 89,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88,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93,500원까지 상승한 뒤 86,1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폭을 보였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은 3.57%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으나, 지투지바이오의 약보합세는 업종 내에서 눈에 띄는 흐름이었다.

출처=지투지바이오
출처=지투지바이오

이날 거래량은 2,531,907주, 거래대금은 2,288억 2,100만 원에 달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시가총액 4,85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85위에 올랐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은 176,646주(외국인소진율 3.26%)로 집계됐다. 동일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1.88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지투지바이오는 거래 초반 강세 이후 이익실현 매물 출회 및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됐다. 한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동일 업종 내 일부 종목의 강한 재료 노출이 지투지바이오 내 차익실현 수요를 자극했을 가능성”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과 업종 내 PER 움직임, 거래량 추이 등이 단기 주가 방향성을 가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투지바이오의 당분간 주가는 신규 모멘텀과 시장 투자심리, 바이오 업종 전반의 자금 유입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증시 변화는 외국인 투자 동향, 업종 내 실적 발표,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주요 코스닥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투지바이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