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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 차가운 눈빛 화이트 빛에 녹다”…봄 오후의 아련함→새로운 존재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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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 차가운 눈빛 화이트 빛에 녹다”…봄 오후의 아련함→새로운 존재감 궁금증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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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밝은 오후 햇살과도 같은 공기가 감돌았다. 아이엔이 차분한 표정으로 카메라와 마주했던 순간, 봄의 결이 얼굴 위로 은은히 드리워지며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화이트 진과 슬리브리스 톱, 그리고 카키빛 점퍼가 어우러진 간결한 차림새는 막 피어난 계절의 맑은 기운과 맞물렸다. 매끄러운 흑발이 이마를 부드럽게 가리고, 사색에 잠긴 듯한 시선은 청년의 다층적인 내면을 암시했다.  

 

아이엔은 자연스러운 고요함 속에 깊이 머무는 듯한 포즈로, 따뜻한 베이지빛 스튜디오 배경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표정에 스친 무심함과 낯선 설렘 사이, 절제된 감정은 오히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만지듯 포개어진 손끝은 하얀 공간과 조용히 교감했고, ‘Thank You DAMIANI’라 전한 메시지에는 브랜드와의 협업 너머 진심 어린 고마움이 깃들었다.  

“차가운 눈빛+화이트 감성”…아이엔, 봄 오후→새로움 물든 변신 / 그룹 스트레이키즈 아이엔 인스타그램
“차가운 눈빛+화이트 감성”…아이엔, 봄 오후→새로움 물든 변신 / 그룹 스트레이키즈 아이엔 인스타그램

팬들은 “세련미가 극에 달했다”, “이렇게 색다른 이미지가 있었나” 등 감탄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아이엔이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감성으로 자신의 색을 확장해가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이번 스타일은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과도 묘하게 맞닿는다. 사진이 풍기는 절제된 연출과 짙은 여운은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최근 아이엔은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로서 일본 미니 3집 ‘Hollow’ 발매를 앞두고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음반 콘셉트와 일맥상통하는 아이엔의 새로운 비주얼이 국내외 팬심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신곡과 단체 이미지, 그리고 앨범 발매는 6월에 공개될 예정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활동에서 아이엔이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아이엔#스트레이키즈#일본미니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