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주가 1.89% 하락…코스닥 156위 종목, 업종 흐름과 온도차
12월 2일 코스닥 상장사 천보 주가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천보만 하락 흐름을 나타내며 단기 수급 변동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된다. 향후 수급 방향에 따라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천보 주가는 57,1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58,200원보다 1,100원 떨어졌다. 하락률은 1.89%다. 장 시작 후 58,8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같은 가격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저가는 56,8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4,038주, 거래대금은 2억 3,2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 거래량이 59,162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 속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천보는 5,720억 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장 156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은 36.51배로 집계돼 수익 대비 주가 수준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하는 성장주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참여가 크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총 상장주식수 10,000,00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96,11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96%에 그친다. 외국인 비중이 제한적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개인과 기관 매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동일 업종 등락률은 같은 시각 0.0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업종 지수가 소폭이나마 오르는 가운데 천보가 반대로 약세를 보이면서 종목 개별 이슈나 수급에 따른 디커플링 양상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날 천보 주가는 58,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60,000원까지 올라 고점을 형성했고, 저가는 57,200원, 종가는 58,200원에 마감했다. 비교적 넓은 일중 변동폭 속에서 59,162주가 거래됐다.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단기 박스권 내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2차전지 등 관련 업종 수급 흐름에 따라 천보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금리 수준과 성장주 투자 선호도 변화 역시 향후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