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주가 일중 3% 상승”…수급 개선에 강세 이어져
미코 주가가 7월 31일 장중 3%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미코는 14,6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14,240원보다 430원(3.02%) 오른 수치다. 장 초반 시가는 14,490원으로 출발해, 고가 14,870원까지 오르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99,244주로 늘어났고, 거래대금도 약 29억 1,500만 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주가 변동은 최근 시장 내 미코에 대한 수급 개선과 투자 심리 회복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0시 이후부터 1만4,600원대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단기 변동성보다 우호적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등 글로벌 반도체 관련주의 반등과 맞물려 국내 중소형 반도체·소재 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미코가 주력하고 있는 소재 및 부품 분야의 성장성과 공급망 측면에서의 우위 등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기업 중심 대형주 외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코 역시 최근 수급 유입세가 뚜렷하다. 실제로 장중 고가 갱신 및 거래대금 증가세는 단기 수요 집중의 신호로 평가된다.
정부와 업계는 국내 반도체 및 소재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미코 역시 연구개발(R&D) 및 생산 라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이날 상승 흐름이 실질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수요와 중장기 성장성의 균형이 미코 주가 향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