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천 경영 고도화”…대원제약, 지속가능보고서 공개로 투명성 강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제약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원제약이 ‘2024-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해 전사적 ESG 실천의 단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대원제약이 2023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GRI(글로벌 지속가능보고서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 TCFD(기후관련 재무공시) 등 글로벌 ESG 공시권고안을 폭넓게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행보가 국내외 제약시장에서 급변하는 ESG 규제 대응과 신뢰도 확보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대원제약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별 전략과 실적을 명확하게 공개했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도입해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중요성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책임 및 안전 ▲의약품 접근성 ▲연구개발과 혁신기술 ▲리스크 관리 ▲사업장 안전보건 등 5대 핵심 이슈 대응 체계를 수립했으며, 각 이슈별 실행 방안과 관리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대원제약은 탄소중립 목표를 공식적으로 설정하고, 친환경 공정 확대에 나서는 한편, 윤리·안전·환경경영 강화, 공급망 정보보안 및 책임경영 고도화, 지역사회 기여사업과 인권경영 체계 고도화를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고서에 밝혔다. 환경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및 ISO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였고, 사회 영역에서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지역사회 생태계 기여, 임직원 인권 존중 등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정보보안 강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ESG 공시에 관한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업계의 경쟁이 거세지고 있어, 대원제약이 글로벌 지속가능보고서 기준(GRI)과 TCFD 권고안까지 적용한 점은 경쟁사 대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대형 제약사들이 이미 다양한 공시권고안에 기반한 ESG 실천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25년부터 대기업 중심의 ESG 공시 의무화가 예고돼 있다.
정책 및 인증 부문에서도 대원제약은 ISO 인증에 기반한 윤리·환경·안전경영 고도화, 책임있는 공급망‧정보보안 체계 등 주요 경영 인프라를 강화했다. 이는 ESG 정보공개 및 규제 대응력이 곧 글로벌 시장 신뢰도와 직결되는 흐름에 부합한다.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ESG 경영의 실질적 실행 수준 제고는 물론, 신약 개발 및 의약품 접근성 개선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