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진로모색 장 열린다”…넷마블, 중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게임산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미래 인재 양성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최근 넷마블 본사에서 구로구 관내 중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2025 게임탐험대’를 운영, 게임직군에 대한 실무적 이해와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게임탐험대는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 견학, 게임박물관 관람, 임직원 직무 강의 등을 포함해 진로 설계를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견학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올해로 10년 간 꾸준히 이어지며,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지역 청소년 맞춤형으로 진화시켰다.
참가 학생들은 넷마블 사옥 투어와 게임박물관 관람을 비롯해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 등과의 직무 강의를 통해 다양한 게임직군의 성격을 직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장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게임 시나리오라는 직업에 새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내 진로 목표에 필요한 역량과 준비 방향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체험은 기존 이론 중심의 진로교육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접 교류하는 체험형 포맷이란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높은 몰입도를 얻었다.

국내 게임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창의적인 인재 유치와 직무 다양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프로세스를 현장-학교 연계로 확장하는 배경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실무 기반의 청소년 진로 교육 및 산업 연계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다.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첨단 IT 산업 기반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과 교육 현장이 결합되는 체험형 진로교육의 확산이 청소년의 실제 산업 진입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 같은 실무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효과가 실질적인 인재양성과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