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종 압도적 상승세”…소룩스, 장중 거래 6,000원 돌파
코스닥 시장에서 소룩스가 7일 장중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소룩스의 주가는 6,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5,600원 대비 7.14% 오른 모습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0.5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장 내 변동성이 뚜렷하게 부각됐다.
이날 소룩스는 5,66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640원의 저점을 거친 뒤 한때 6,490원까지 상승하는 등 변동이 컸다.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며 총 9,063,791주의 거래량과 559억 4,600만 원의 거래대금이 발생했다. 이날 기준 소룩스의 시가총액은 2,924억 원을 기록, 코스닥 시총 279위에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보유율이 0.59%로 집계돼, 글로벌 자금 유입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종 내 주가 변동성 확대와 함께 대형 호재성 이벤트보다는 유동성 및 단기 투심 작용이 크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룩스 등 개별 종목의 단기 등락폭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을 크게 웃도는 종목은 대량 거래와 함께 수급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며 “당분간 투자자들과 거래소가 시장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룩스의 단기 랠리를 두고 지속성 여부뿐 아니라, 거래대금과 외국인 소진율 변화가 중장기 주가의 주요 변수임을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