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분양 호조에 상승세”…세진중공업, 업종 훈풍 업고 강세
조선기자재주가 최근 거래대금과 외국인 투자 흐름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진중공업이 8월 7일 장중 한때 14,670원까지 치솟으며, 업종 전반에 퍼진 긍정적 분위기와 맞물려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장사인 세진중공업의 주가와 거래량, 그리고 업계 전반의 방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오후 12시 27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세진중공업의 주가는 14,1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0% 상승했다. 종가 기준 전날보다 250원 오른 수치이며, 이날 시가는 13,89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14,670원, 저가 13,770원을 오가며 유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131만여 주, 거래대금은 187억 원을 기록해 당일 업종 내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세진중공업의 주가 움직임은 업종 전반의 호조세와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조선기자재주 전체가 2.11%대 상승을 나타내면서 세진중공업도 이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세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은 8,039억 원으로 코스피 320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6.92배로, 동일 업종 평균(38.07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수익성과 시장 기대치 양면에서 안정적인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276만 1,056주로 전체의 4.86%를 차지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41%로, 코스피 내 조선기자재주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하며, 배당 안정성까지 고려한 투자 포인트가 유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업 시황이 최근 선박 발주 증가, 신조선가 상승 등 국제 시장의 긍정적 변동과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외 대형 조선소의 수주 보유량 증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부품·기자재 공급라인 경쟁에서도 세진중공업이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정부 역시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자금, R&D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 중이다. 중소·중견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금융 완화, 생산성 제고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각적 시도가 이뤄지면서 업계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기자재주의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 발주 증가세가 맞물릴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신조 및 친환경 기술투자 흐름이 확산되면 동종 업계 평균 밸류에이션도 우상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 흐름의 조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