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6.82% 급등…코스닥, 개별 수급에 시총 1조 5,000억 회복
3일 코스닥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중 5만 원 선을 넘나드는 흐름 속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며 수급 쏠림이 부각됐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수급 추이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3일 KRX 마감 기준 전 거래일 종가 46,900원 대비 3,200원, 6.82% 상승한 50,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동일 업종 등락률이 플러스 2.18%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이날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시가 48,200원으로 출발해 저가 47,950원, 고가 51,1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전체 거래량은 1,457,819주, 거래대금은 721억 6,700만 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늘어난 가운데 종가가 고가 부근에 형성되며 매수 우위 흐름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시가총액도 동반 확대됐다. 마감 기준 비에이치아이 시가총액은 1조 5,503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45위를 차지했다. 주가수익률 PER은 25.59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13.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9시에는 49,100원에서 시작해 50,400원까지 상단을 넓힌 뒤 48,900원에 머물렀다. 10시에는 48,550원에서 49,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11시에는 48,750원에서 49,150원까지 오르내리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점심 시간대에도 상승 기조는 유지됐다. 12시에는 48,850원에서 49,450원 사이를 오가며 49,350원을 기록했고, 13시에는 49,150원에서 49,975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5만 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4시 들어서는 50,200원으로 출발해 50,100원으로 마감하며 5만 원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단일 종목에 거래대금이 집중된 만큼 단기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변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흐름과 투자 수요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