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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두 거인의 격돌”…최민식·손석구, 살인사건 심리전→폭풍 몰입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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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두 거인의 격돌”…최민식·손석구, 살인사건 심리전→폭풍 몰입 유발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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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불붙는 욕망의 무대, '카지노'는 차무식과 오승훈이 맞서며 또 한 번 긴장감의 정점에 섰다. 차무식이 볼튼 호텔 카지노의 운영권을 본격적으로 쥐고, 모든 세력을 뒤흔드는 두 번째 도박판이 시작됐다. 이 순간, 필리핀 현지에 불어닥친 청년 피살 소식이 펼쳐지며 무거운 불안이 번져간다.

 

5회에서는 VIP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인간 군상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차무식이 민석준 회장과 손을 잡아 볼튼 호텔 VIP 사업의 단독을 이뤄내며, 뜨거운 야심과 외로움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정팔과 김소정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서브 플롯 역시, 아슬아슬한 사랑과 브로커들의 거래가 교차되는 현장 속에서 생생히 살아났다. 호텔 로비와 골프장, 비밀스러운 룸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은 자기만의 욕망을 드러내면서도, 서로 예측할 수 없는 거래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두 번째 판의 서막”…‘카지노’ 최민식·손석구, 살인사건 앞 심리전→안방을 뒤흔들다
“두 번째 판의 서막”…‘카지노’ 최민식·손석구, 살인사건 앞 심리전→안방을 뒤흔들다

차무식이 카지노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동안, 김소정은 필립이라는 매개를 통해 고영희 회장에게 접근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였고, 정석우는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카지노 VIP들의 마음을 포획해 갔다. 이 같은 인간 군상의 교차편집은 볼튼 호텔 구석구석을 감싸는 숨 막히는 긴장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운영권의 주도권에 승리의 미소를 지을 찰나,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낯선 밤, 한국인 대학생 두 명이 갱단에 의해 목숨을 잃으면서 모두의 전략판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렸다. 도시는 단숨에 암흑의 불안을 맞이했으며, 이때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이 결정적으로 등장했다. 손석구가 연기한 오승훈의 첫 등장은 현장에 차진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사건의 실체가 전해지자, 무식과 오승훈이라는 두 인물의 심리전이 한층 깊고 위험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카지노 내부의 불 꺼지지 않는 복도, 간헐적으로 오가는 싸늘한 시선과 긴장에 찬 미소, 테이블 아래로 흐르는 긴장감까지. 두 남자의 뒤엉킨 운명은 이제 살인사건이라는 극적 변수를 타고 더욱 예측불가의 흐름을 예고한다. 시청자들은 살아있는 감각으로 이 밤의 비극과, 권력 속에 감춰진 진실을 엿보게 된다.

 

차무식의 거침없는 확장과 오승훈의 집요한 추적이 그려낼 ‘카지노’의 여섯 번째 밤은 오늘 밤 10시, 시청자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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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손석구#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