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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고만식으로 살아낸 시간”…굿보이 종영 앞 성장 고백→시청자 감정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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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고만식으로 살아낸 시간”…굿보이 종영 앞 성장 고백→시청자 감정 흔들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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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남았다. 허성태는 ‘굿보이’의 종영을 목전에 두고 자신만의 성찰 가득한 소회를 털어놓으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의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아, 익살스러운 유머와 비장함을 자유롭게 넘나들은 시간이었다. 늘 스태프 한 명 한 명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는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따스한 여운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함께한 모든 동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자신이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힘써준 현장 스태프와 감독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피땀 흘려 고생해 주시고 많이 배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속 깊은 공감과 애정이 묻어나는 태도는 시청자들에게도 오롯이 전달됐다.

“허성태의 진심이 묻어났다”…‘굿보이’ 종영 앞두고 남긴 성장의 고백→시청자 마음 움직였다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허성태의 진심이 묻어났다”…‘굿보이’ 종영 앞두고 남긴 성장의 고백→시청자 마음 움직였다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그가 연기한 고만식은 현실의 벽 앞에서 망설이고 때로는 주저앉지만, 끝내 일어서는 인간 군상의 대표였다. 허성태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매 순간 품고 캐릭터의 삶을 쫓았다. “‘다 그렇게 사는 거야. 버티고 감내하면서 견디는 거지. 뒤집히지 않고 잘 견디면 다시 일어서 싸울 수 있어’라는 대사가 마음을 울렸다”고 밝히며, 현실과 캐릭터를 오가는 그의 고뇌와 성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 이후 이어진 시청자들의 반응도 그에게 각별한 의미로 남았다. 허성태는 자신을 향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팬들의 이야기에 “좀 더 농익고 성숙한 배우로 거듭나려 반성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굿보이’는 허성태 자신에게도 변화와 도전의 순간이었고, 그는 이 경험이 오래도록 ‘함축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자평했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만큼 앞으로의 도전도 약속했다. 허성태는 “아직은 작품을 선택한다기보다 선택을 받는 입장이 많다”고 솔직히 밝혔고,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더 나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는 변신으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 인사도 허성태다운 솔직함과 따스함으로 가득했다. 그는 “‘굿보이’ 명대사처럼 모두가 더 좋은 사람이 돼주길 바란다”며, 자신의 모든 캐릭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전했다. 허성태의 진심과 땀이 담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최종회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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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굿보이#고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