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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반전의 서막”…규현, 분노의 한마디→두뇌 전쟁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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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 반전의 서막”…규현, 분노의 한마디→두뇌 전쟁 긴장감 증폭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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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2’가 날카로운 반전의 순간과 함께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였다. 첫 장을 연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속내를 감추고, 예측 불가한 심리전과 배신의 흐름을 오가며 색다른 전장의 공기를 만들어냈다. 웃음 뒤에 감춰진 승부욕과 한 마디의 폭로가 차가운 긴장으로 스며들었다.

 

이번 시즌은 기존 룰을 과감히 뛰어넘으며 상금을 모으면서도 탈락을 모면해야만 하는 냉혹한 구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플레이어들은 순위에 따라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나뉘어 이동해야 했고, 누가 아군이고 적군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혼돈의 판이 펼쳐졌다. 첫 메인매치 ‘부패 경찰’에선 예상 못할 연합과 날 선 배신이 오갔고, 감옥매치 ‘하나 빼기’에서는 첫 탈락자가 발생해 잔혹 서바이벌의 긴박함이 절정을 찍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눈길을 끈 것은 감옥매치 이후 들끓기 시작한 플레이어 내부의 갈등. 생활동과 감옥동을 오가며 은밀히 정보를 교환하는 이들과, 연합 속에서 균열을 겪는 인물들의 신경전이 더욱 극적으로 부각됐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그냥 다 죽여야 돼 이제”라는 강렬한 독백으로 모두의 시선을 붙들었고, 이세돌을 비롯해 저스틴 H. 민, 윤소희, 강지영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승부사들이 맞물리며 분노, 불안, 결의 등 다양한 감정의 파문이 확산됐다.

 

‘언노운’, ‘시간 경매’ 등 신설 게임 그리고 히든 스테이지의 돌출은 두뇌 싸움의 판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감각적인 연출과 예리한 장면 배치, 에필로그에서 드러난 날 서린 심경까지 더해지며 ‘데블스플랜2’의 세계는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선 전략과 심리, 인간 본성의 깊은 물결로 확장됐다.

 

‘데블스플랜2’는 오는 13일 5~9회, 20일 10~12회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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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플랜2#규현#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