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1.07% 하락 출발…코스닥 헬스케어 약세에 동반 밀려
로킷헬스케어 주가가 12월 3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코스닥 헬스케어 업종 약세 흐름을 동반하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낮은 수준에서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1분 기준 로킷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종가 83,900원 대비 1.07% 내린 8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82,900원으로 출발해 장중 81,100원까지 밀렸다가 83,900원까지 반등하는 등 8만 원 초반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거래 동력은 전일 대비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15만 5,096주, 거래대금은 127억 8,4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로킷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1조 2,999억 원으로, 전체 61위에 위치했다.
업종 전반의 부진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일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마이너스 0.68%로 나타났고,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77.69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재차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참여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로킷헬스케어 상장 주식수 1,566만 1,48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5만 6,208주로, 소진율 1.64%에 그쳤다.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관망에 무게가 실린 수급 구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전날인 2일 로킷헬스케어는 시가 75,700원에서 출발해 장중 74,300원까지 밀린 뒤 87,000원까지 치솟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결국 83,900원에 마감했으며, 하루 동안 215만 6,425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이 집중됐다. 하루 만에 주가가 고점 기준 10만 원대에 근접했다가 장중 낙폭을 키우는 양상을 보이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급등 이후 이뤄지는 가격 조정을 과열 완화 과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된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나 신규 사업 성과 등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급등주 전반을 둘러싼 변동성 확대를 언급하며 헬스케어 관련주는 실적 가시성과 규제 환경 변화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스닥 성장주의 경우 글로벌 금리 방향,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에 따라 수급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분간 로킷헬스케어 주가는 업종 흐름과 투자심리, 단기 차익 실현 수급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공시와 실적 발표, 글로벌 증시 변동성 등 추가 재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