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타 1.49% 상승 마감…시가총액 1조 6,564억 달러로 온라인 서비스 압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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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타 주가가 16일 뉴욕증시에서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 6,564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주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플랫폼주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며 글로벌 증시 내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부담 사이에서 향후 주가 방향성에 대한 경계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17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메타는 1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9.64달러(1.49%) 오른 657.15달러에 마감했다. 장 시작 가격은 643.50달러였고, 장중에는 643.20달러에서 662.54달러 사이에서 등락했다. 하루 동안 1,401만 3,38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91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출처=메타
출처=메타

시가총액은 1조 6,564억 달러(한화 약 2,442조 3,098억 원)로, 온라인 서비스 업종 내 비중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796.25달러와 52주 최저가 479.80달러 범위 내 중상단 구간에 위치해, 연저점 대비로는 상당폭 회복된 반면 연고점과는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메타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22.58배, 주가순자산비율 PBR는 8.54배로 산출됐다. 주당순이익 EPS는 29.10, 주당순자산 BPS는 76.98로 나타났다. 성장주 프리미엄이 여전히 반영된 수치인 만큼, 향후 실적 증가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밸류에이션 조정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메타는 주당 2.10달러의 배당금을 책정해 0.32%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배당락일은 2025년 12월 15일로 제시됐다. 고배당주는 아니지만, 성장주가 배당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들의 선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657.16달러를 기록하며 0.01달러 추가 상승하는 데 그쳐, 단기적으로는 관망 기조가 우세한 모습이다. 직전 종가는 647.51달러로, 최근 며칠 사이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여부도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메타 실적과 글로벌 기술주 전반의 조정 폭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빅테크 실적 발표 시점이 투자 심리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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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네이버페이증권#온라인서비스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