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주현, 인간수업 선택의 순간”…교수님 반응에 웃음→첫 신인상 향한 설렘 교차
엔터

“박주현, 인간수업 선택의 순간”…교수님 반응에 웃음→첫 신인상 향한 설렘 교차

김태훈 기자
입력

박주현이 유쾌한 미소 속에 첫 배우 데뷔의 추억을 꺼냈다. 지난 방송에서 박주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 발탁됐던 잊지 못할 순간을 떠올리며 담담한 듯 진지한 감정을 비쳤다. 무명의 신인 배우가 오디션을 통과해 드라마 주인공으로 확정되던 날, 박주현 앞에 놓인 현실적 고민은 단순한 기쁨 그 이상이었다. 

 

당시 배우 박주현이 재학 중이던 한국예술종합학교에는 3학년부터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졸업과 경력,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설 수밖에 없었다. 오디션 합격 후 휴학이 불가피했던 박주현은 교수님께 어렵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졌다. 아직 넷플릭스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교수님은 '대체 어느 회사냐', '채널 몇 번에서 방송되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박주현은 자신감과 기대를 안은 채 이 독특한 글로벌 플랫폼을 설명해야 했다. 가족들조차 인터넷 방송쯤으로 넷플릭스를 오해해, 박주현은 이해와 설득 사이에서 난처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주저함 없는 결정으로 박주현은 '인간수업' 촬영에 뛰어들었고,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날 박주현의 솔직하고 경쾌한 회상은 시청자들에게 풋풋했던 출발선의 떨림과, 그 뒷면에 숨은 가족과 학교의 애틋하고도 따뜻한 응원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인간수업 주연 데뷔부터 신인상 수상까지 박주현의 배우 인생을 관통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 예능을 통해 진하게 전해졌다. 박주현이 출연한 이번 방송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솔직한 리액션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주현의 첫 신인상 시절과 인간수업 비하인드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주현#인간수업#전지적참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