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11월 14일 장중 2.8% 급등”…실적 기대감에 업종 평균 웃돌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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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가 14일 장중 한때 2.80% 상승하며, 업종 평균 등락률을 크게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종가(121,200원)보다 3,400원 오른 12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가 119,700원 대비 4.09% 높은 수준이며, 장중 119,100원~129,2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부터 거래 분위기가 활기를 띄면서, 당일 거래량은 2,024,181주, 거래대금은 2,564억 4,400만 원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유한양행의 이번 상승을 실적 기대감과 기관·외국인 수급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 상승률은 동일업종 등락률 0.01%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26.24배로, 업종 평균(86.18배) 대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9조 9,561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1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17.13%로 집계돼 외국인 투자자 비중도 눈에 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유한양행은 실적 모멘텀과 연구개발 기대감 덕분에 선방 중”이라며 “PER 수준이 높아진 만큼 실적 개선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유한양행의 주가 흐름은 4분기 실적 발표와 시장 수급 상황에 좌우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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