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용돈 모으기”…캐시닥, 버터쉐이크 증정 퀴즈 정답 공개

최유진 기자
입력

앱테크를 활용한 소액 경제활동이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포인트를 모아 소비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12월 15일 출제된 캐시닥 용돈퀴즈 정답이 공개되며 이용자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걷기와 광고 시청 등 생활 밀착 활동과 결합한 보상형 서비스가 퍼지며, 소득 보완 수단이 다변화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 경쟁이 이어지며 금융·유통업계 마케팅 전략에도 변화를 예고하는 모습이다.

 

캐시닥에 따르면 12월 15일 낮 12시에 출제된 용돈퀴즈 문제는 버터쉐이크 사은품 증정 이벤트 관련 내용이었다. 문제는 12월 1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컷슬린 안티스파이크 포 다이어트 3박스를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 상당의 버터쉐이크 14개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그 금액을 숫자로 맞히는 방식이었다. 정답은 5만6,000원으로, 이용자들은 해당 숫자를 입력해 퀴즈에 참여할 수 있다.

캐시닥은 걷기, 광고 시청, 설문 응답 등 간단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렇게 모은 포인트를 쇼핑이나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소액이지만 생활비를 일부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이런 리워드형 서비스가 소비자 체감 부담을 덜어주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플랫폼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일부 문제는 예산이나 제휴 조건 등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앱 내 공지와 이벤트 일정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제공사들도 제휴 프로모션 구성과 포인트 교환처 확대 등을 병행하며 이용자 락인 효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시장이 단기 유행을 넘어 보편적인 소비 행태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과 소액 리워드를 앞세운 마케팅이 계속 확대되는 만큼, 향후에는 개인정보 보호, 광고 노출 강도, 리워드 구조의 투명성 등을 둘러싼 정책·제도 논의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캐시닥#앱테크#버터쉐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