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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서 거래량·외인비율 동반 상승”…한국전력, 업종 강세에 42,00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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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서 거래량·외인비율 동반 상승”…한국전력, 업종 강세에 42,000원대 진입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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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기업 한국전력이 8월 7일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6일) 대비 1.94% 상승, 장중 41,950원까지 거래되며 시가총액 26조 9,625억 원으로 코스피 18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454만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 역시 1,890억 원에 육박해 시장 내 높은 관심을 시사한다.

 

이날 한국전력은 시가 40,650원에 출발한 뒤 한때 40,500원까지 내렸으나 매수세 반전과 함께 강한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고가는 42,350원까지 기록했다. 최근 같은 기간 코스피 전기·가스 업종 전체 등락률이 1.91% 상승하는 등 업종 전반의 긍정적 흐름에 동조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5.12배로 업종 평균치 5.99배보다 낮아,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수익성 또는 향후 이익 개선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보유주식은 1억 3,294만 주, 소진율은 51.77%를 기록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움직임이 주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원전·신재생 등 공급원 다각화 논의와 더불어, 최근 전력수급 이슈·전기요금 정책 변화 등 변수에 따라 한국전력 주가가 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외국인 매수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경우 시총 상위 종목 중심의 추가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현장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대형주의 수급 개선과 함께, 업종 내 타 종목들도 양호한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 에너지 가격, 정부 규제·정책 방향 등 다층적 변수에 따라 장기적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망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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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