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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160억”…GKL, 해외 고객 유치로 실적 회복세
경제

“2분기 영업이익 160억”…GKL, 해외 고객 유치로 실적 회복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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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는 등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였던 136억 원을 17.4% 웃돌면서, 국내 카지노 업계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순이익 역시 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7%나 늘어나 수익 구조가 한층 견고해진 모습이다.  

  

GKL에 따르면 2분기 매출도 1,009억 원으로 2.1% 증가했고, 카지노 매출은 올해 상반기 2,099억 원으로 9.0% 성장해 수요 회복세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드롭액은 1조 7,417억 원으로 6.2% 줄었지만, 홀드율이 12.0%로 1.6%포인트 상승하며 수익 창출 여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입장객 수 또한 48만 2,590명으로 7.7% 증가해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GKL의 주요 성장 배경으로 일본, 대만, 몽골,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VIP 고객 유치 전략과 맞춤형 이벤트 운영을 꼽고 있다. 경영진도 “해외 VIP 고객 직접 접견과 고객 이탈 방지용 이벤트 등을 결합한 마케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입장객 수 회복 추이와 홀드율 유지가 GKL의 추가 실적 모멘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COVID-19 이후 카지노 산업의 변동성, 아시아 내 고객 확보 경쟁 심화 등도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지적된다.  

   

GKL은 올해 6월 22일을 기준으로 1주당 60원, 총 37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 실시를 예고하며, 배당 매력도 추가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영업환경 변화와 함께 GKL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고객 유치 확장 계획에 지속적인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향후 카지노 업계는 국제 관광 수요와 경제 지표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GKL’ 2분기 영업이익 160억…전년동기比 20.8% 증가
‘GKL’ 2분기 영업이익 160억…전년동기比 20.8% 증가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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