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2% 급등…대호특수강우, 외국인 이탈 속 상한가 기록”
맑은 바람이 분 5월 8일, 코스닥 시장 한가운데에서 대호특수강우라는 이름이 강렬히 떠올랐다. 이 날 오후, 대호특수강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110원이 상승해 4,8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변동률로 치면 29.92%의 큰 폭이었고, 바로 상한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아침의 시가는 4,455원으로 시작했으나, 주가는 장 초반에 빠르게 치솟았고 이후 한 치 흔들림 없이 그 가격선을 유지했다. 1년 새 가장 높은 가격은 8,400원, 가장 낮은 순간은 2,575원에 불과했기에 이날의 강한 상승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시가총액은 40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고, 하루 동안의 거래량은 44,879주에 이르렀다. 그러나 숫자마저 말없이 증명하듯,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이 날 외국인 보유율은 0.02%에 그치며, 내수 중심의 단기 매수세가 시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PER(주가수익비율)이 제공되지 않아 실적에 근거한 해석보다는, 시장 내 수급과 단기 심리 변화가 상한가의 주요 배경이 되었음을 암시한다.
이번 상한가 기록은 대호특수강우의 성장 서사에 작은 전환점을 새기고 있다. 하늘을 찌르는 듯한 주가 상승 뒤에는 투자자들의 기대, 그리고 여전히 불확실한 내일이 공존한다.
최근 일련의 변동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종목 수급과 시장 심리를 한 번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 향후 이어질 주가 흐름과 기관·외국인의 움직임이 재차 시장 분위기를 이끌지, 투자자라면 촉각을 곤두세울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