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고 변동성 커져”…헥토파이낸셜, 장중 급등 후 진정세
헥토파이낸셜 주가가 8월 7일 오후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17,450원까지 치솟는 등 거래 초반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전일 대비 3.41% 오른 17,27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16,700원)보다 570원 오른 수준으로, 업종 평균(1.55%)을 크게 상회하는 상승률이다.
7일 개장 직후 16,86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이내 17,450원의 고점을 찍고, 반면 16,6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넓은 가격 폭이 연출되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매매가 잦았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08,143주, 거래대금은 18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헥토파이낸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47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27.60배)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으나 단기 변동성이 큰 점을 지적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 시점 기준 2.25%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내 헥토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1,633억 원으로, 시총 순위 519위에 올라 있다. 배당수익률은 1.37%에 그친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에선 이날 돌발적인 강세가 추가 수급 유입으로 이어질지, 혹은 차익 실현 이후 조정세로 전환할지 예측을 주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과 시장 내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단기 등락이 반복되는 구간에선 유동성 흐름과 실적 추이에 함께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