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3,682억 원 대형 공사 수주”…자회사 디엘이앤씨 실적 기대감 확대
DL(000210)이 자회사 디엘이앤씨 주식회사와 원당2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간 대형 공사 수주 계약 체결을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8,233,116,880원으로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DL 전체 매출 8,318,442,435,057원의 4.43%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향후 매출 확대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96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공동주택 10개동(지하 2층~지상 35층)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며, 대금은 분양 등 수입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현재 실착공일은 미정이나, 계약일자는 2025년 11월 11일로 기록됐다.
![[공시속보] DL, 자회사 대형 공사수주→매출확대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24353435_497592639.jpg)
건설·증권가에서는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DL과 디엘이앤씨의 중장기 성장 동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 건설사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DL 측은 "계약금액과 기간 등은 향후 공사 진행 단계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부가가치세 미포함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에는 대금지급 조건과 향후 사업 진척에 따른 주요 변동사항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건은 최근 부동산 경기와 대형 건설 수주 흐름과도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L의 지난해 연간 매출 8조 3,184억 원(2024년 기준) 대비, 이번 계약 비중이 4%를 넘는 만큼 실적 개선 폭에도 이목이 쏠린다.
향후 추가적인 수주 물량 확대와 부동산 경기에 따른 분양 성적이 DL 및 디엘이앤씨의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