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7% 급등”…코스피 강세 속 거래대금 1,535억 원 돌파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1월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6.97% 급등한 24,550원에 마감됐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KRX 마감 기준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1,600원 상승해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이 6,395,659주, 거래대금은 1,535억 8,000만 원에 달했다. 하루 동안 주가는 23,300원에 시작해 고가 24,900원, 저가 22,900원을 기록하며 2,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시가총액 14조 1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46위에 올랐다. 동일업종 등락률(4.55%)보다 높은 6.97%의 상승률을 기록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4.80배로, 동일업종 PER 8.91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상장주식수 5억 7,031만 6,408주 중 6,518만 4,331주(11.43%)를 외국인이 보유해 외국인 투자율 증가 현상이 뚜렷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의 전반적인 강세와 외국인 투자 심리가 주요 매수세 동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두드러진 거래대금 증가는 최근 금융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와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미래에셋증권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PER과 외국인 소진율을 기록한 것은 투자 심리 개선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시장 환경과 미국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주요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외국인 소진율과 고PER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대형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