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변동성 속 외국인 매수세”…리노공업, 실적 대비 고평가 지속
산업

“변동성 속 외국인 매수세”…리노공업, 실적 대비 고평가 지속

박지수 기자
입력

리노공업의 주가가 7일 코스닥 시장에서 0.77%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때 46,75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후 1시 55분 현재 4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연일 변동 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7일 기준 리노공업의 시가총액은 3조 5,01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17만 6,248주, 거래대금은 81억 원대로 집계돼 투자자 관심도 뚜렷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8.73배로, 해당 업종 평균 10.49배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실적 대비 평가가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전체 주식의 34.15%로, 유입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배당수익률은 1.30% 수준을 기록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이날 1.75% 올라 주가 흐름에 보탬이 됐다. 리노공업 역시 장초반 강한 시세로 문을 열었으나, 오후 들어 고가와 저가 사이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리노공업의 실적 확대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PER이 업계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은 단기 등락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수성과 외국인 매수세 기조는 긍정적이지만, 고평가 논란과 주가 변동성 관리가 주목된다. 업계 안팎에선 배당정책과 성장 동력 등에 따라 향후 투자 전략이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업계 성장성, 글로벌 수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리노공업#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