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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윤상·이현우, 여름밤을 물들인 협업”…‘브리즈 오브 메모리’ 감성→전국팬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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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윤상·이현우, 여름밤을 물들인 협업”…‘브리즈 오브 메모리’ 감성→전국팬 궁금증 폭발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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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숨결을 닮은 음악이 서울의 밤을 물들였다. 김현철, 윤상, 이현우가 손을 맞잡은 ‘브리즈 오브 메모리’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서정의 감각, 그리고 깊어진 음색이 한 곡 안에서 조화롭게 빛을 발했다. 익숙한 선율과 낯선 울림 사이로, 세 사람의 음악이 오래 간직된 추억을 생생하게 깨웠다.

 

9일 정오, 싱어송라이터 김현철과 윤상, 이현우는 디지털 싱글 ‘브리즈 오브 메모리(Breeze of Memory)’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곡은 이미 지나간 시간마저 특별한 감동으로 환기시키는 여름밤의 따뜻한 메시지를 품고 있다. 김현철은 도시적인 시티팝의 미학으로 여름밤의 풍경을 그렸고, 윤상은 세련된 전자음악의 결로 감정을 덧입혔다. 이현우는 록의 진한 힘과 개성 있는 보컬로 무게감을 더했다. 이들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완성한 이번 싱글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관계와 우정, 그리고 일상 속 순간의 소중함을 감각적으로 수채화처럼 그려낸다.

“여름밤 추억의 선율”…김현철·윤상·이현우, ‘브리즈 오브 메모리’ 협업→3인4색 무대 예고
“여름밤 추억의 선율”…김현철·윤상·이현우, ‘브리즈 오브 메모리’ 협업→3인4색 무대 예고

이번 협업의 여운은 전국투어 콘서트로 이어진다. 오는 16일과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9월까지 대장정이 펼쳐진다. 콘서트의 테마는 이번 싱글명인 ‘브리즈 오브 메모리’로, 각자의 솔로 무대와 세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협업 무대가 어우러지며 한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감의 절정을 예고한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파워풀한 록, 감성 가득한 전자사운드가 오가고, 관객들은 또 한 번의 세대 공감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아이홀딩스는 “세 사람이 펼치는 무대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오랜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션 개개인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철은 라디오 ‘김현철의 디스크쇼’로, 윤상은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로, 이현우는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통해 청취자와 매일 소통하며 음악적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달 방송된 예능 ‘불후의 명곡’ 속 세 사람의 무대는 향수와 놀라움을 동시에 전했고,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층 키웠다. 이어 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세 사람의 색다른 하모니가 펼쳐질 예정이며, 신동엽과 김범수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넘나들며 관객층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여름밤 선선한 바람처럼 스며드는 김현철, 윤상, 이현우의 세련된 음악 공감은, 협업 싱글과 전국투어를 통해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감동의 집결점이 될 전망이다. 16일과 17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를 찾는 이들의 기억과 현재를 오롯이 아우르며, 세 뮤지션의 뚜렷한 음악 세계가 올여름 새로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배진호 기자
#김현철#윤상#이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