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컴퓨팅 12.51% 급등…소프트웨어주 강세에 13.58달러 마감
퀀텀컴퓨팅 주가가 5일 미국 증시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기준 퀀텀컴퓨팅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12.07달러 대비 12.51% 오른 13.58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절대 상승 폭은 1.51달러다. 장 시작은 11.89달러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3.6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76달러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하루 변동폭은 1.88달러로 집계됐다.

거래 수급도 활발했다. 이날 퀀텀컴퓨팅의 거래량은 2,883만3,752주였고, 거래대금은 약 3억7,300만달러로 추산된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와 성장주에 다시 베팅하는 일부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퀀텀컴퓨팅은 소프트웨어 업종에 속한 성장주로, 시가총액은 약 30.4억달러, 한화로는 약 4조4,893억원 수준이다. 52주 최고가는 27.15달러, 52주 최저가는 4.37달러로, 현재 주가는 저점보다는 크게 회복됐지만 고점 대비로는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금리 부담과 성장주 조정으로 주가가 출렁였던 흐름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셈이다.
재무 지표를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과 실적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2.89배, 주당순자산 BPS는 4.70달러로 집계된다. 주당순이익 EPS는 마이너스 0.61달러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양자 컴퓨팅 및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성은 크지만,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들의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규장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다. 퀀텀컴퓨팅은 애프터마켓에서 13.38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종가 대비 0.20달러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지속 여부와 기술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향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요인으로 거론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통화정책과 기술주 전반의 자금 유입 흐름을 주시하며 관망세와 단기 매매를 병행하는 양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퀀텀컴퓨팅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사업 성과를 보여줄 경우 재차 고점을 향한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지만, 적자 지속 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