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발행주식수 37만여 주 소각…NICE, 주주가치 제고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

NICE가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자본정책에 나섰다. 최근 공시된 변경상장 내용에 따르면 일정 규모의 보통주가 소각되면서 유통물량이 감소해 주당 가치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배당과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NICE 보통주의 총발행주식수는 기존 37,128,442주에서 36,757,157주로 변경됐다. 소각된 주식 수는 371,285주다. 회사는 상장종목을 NICE보통주, 1주의 금액을 500원으로 명시했으며, 발행일이자 소각일을 2025년 11월 28일로 공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NICE 보통주는 2025년 12월 17일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설정됐다. 시장에서는 주식 수 감소에 맞춰 향후 배당정책이나 주당 이익 지표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주식소각은 기업이 이미 발행된 주식을 장내외에서 매입한 뒤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자본정책 수단이다. 통상 유통물량을 줄여 주당 가치 희석을 막고,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내는 방법으로 활용된다. NICE의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서 향후 자본금 구조와 주식 유통량에도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발행주식수 감소가 주당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제 주가 흐름은 실적, 업황,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여부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각 이후 배당성향 및 이익 증가 여부를 함께 살펴야 실질적인 주주가치 개선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변경상장일 이후 줄어든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거래와 배당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배당기산일과 결산기준일이 이미 명시된 만큼, 향후 재무제표와 주당 지표를 확인할 때 소각 전후 발행주식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NICE는 소각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향후 주주 변동 상황과 주요 일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여부와 함께 NICE의 실적 흐름이 주가와 가치 평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