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슈퍼스타 탄생”…손흥민, LAFC 합류→메이저 구단·팬 환호
로스앤젤레스를 뜨겁게 달군 이름,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MLS LAFC와 함께 새로운 무대에 오른다. 이미 경기장 주변은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고, 그가 처음 미국 땅을 밟은 순간부터 LA를 연고로 한 메이저 스포츠팀들은 환영 인사를 잇달아 전했다. 손흥민의 등장에 LA다저스, LA클리퍼스, LA차저스, LA램스까지 종목을 아우르며 서로 다른 스포츠가 하나의 목소리로 환호를 쏟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이적을 계기로 미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LA 다저스는 한글로 “화이팅!”을 덧붙이는 등, 제2의 박찬호·류현진 시대를 연상시키는 메시지로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LA 클리퍼스, LA 차저스, LA 램스 등도 각각의 팀 색깔과 언어로 손흥민의 합류를 축하했다. LA의 대표 골프팀 LA GC 역시 남다른 환영의 메시지를 남기며 도시에 퍼진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유럽 무대 명성을 이어온 손흥민의 합류에는 해외 스타들도 빠지지 않았다. 데이비드 베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MLS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직접 메시지를 남겼고, 벨기에 출신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도 EPL시절 추억을 안고 손흥민의 미국 진출을 반겼다. LAFC의 공식 SNS는 지역 구단과 팬들의 한글 응원 댓글로 채워졌으며, LA 현지 미디어들 역시 웨스트코스트에 등장한 새로운 슈퍼스타의 행보에 주목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연일 회자되고 있다. 현지 팬들은 직접 환영 현수막을 제작해와 홈구장 입구를 메웠고, LAFC 선수단은 물론 LA 시민들까지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손흥민이 보여줄 첫 MLS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 웨스트코스트의 빛 아래, LA는 또 한 명의 영웅을 품게 됐다. 이 꿈의 데뷔전과 그 의미 있는 첫 걸음은 팬들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생생하게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