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에 한 목소리”…충북도-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서 지원 총력
국비 확보를 둘러싼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공조가 본격화됐다. 12일 충북도는 충북학사 서서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며 2026년 정부예산 반영 및 핵심 현안 사업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청주 상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 등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 엄태영 의원(제천·단양),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이 참석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AI바이오(노화) 거점 및 K-바이오스퀘어 예비타당성 면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청주공항∼김천 철도 건설,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 등 13개 현안사업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충북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이자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도와 국회가 한 팀이 돼 충북의 미래를 여는 제도 마련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원을 촉구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에는 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등 30개 핵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SOC, 바이오, 전략산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예산안 심의를 계기로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정당 간 협력 강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향후 국회 상임위 및 예결특위 단계별로 사업 반영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