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실습교육 확장”…아마존, 인천에 두 번째 테크 체험공간 개소
아마존이 인천 백석중학교 내에 두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Think Big Space)’를 개소하며, 국내 청소년 대상 첨단 기술 체험 및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 시대, 미래 인재 육성이 국가·산업 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과 프로그래밍 등 실질적 실습 교육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오픈을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교육 생태계 투자 확대’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이번 ‘씽크 빅 스페이스’는 백석중학교 학생·교사를 포함해 지역사회 구성원까지 대상으로,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실습, 로봇공학 등 IT 기반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운영은 백석중학교가 주관하고, 아마존이 스마트러닝 기업 리얼리AI와 협력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자동화·게임코딩에 이르기까지 실전 프로젝트 주도형(STEAM) 수업을 경험할 수 있고, 교사들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20시간의 전문 연수를 통해 코딩 및 물리 컴퓨팅, STEAM 교과 융합 역량을 사전에 강화하게 된다.

특히 2023년 첫 번째 씽크 빅 스페이스가 가정여자중학교에서 300명 이상 학생들에게 STEM 학습 기회를 제공한 이후, 이번 인천 백석중에 확장되며 공급 저변을 넓혔다는 해석이다.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실습 공간 제공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의 기술 진로 탐색과 실전 역량 강화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례와 비교해도, 미국과 유럽 빅테크 기업들의 사회 공헌형 IT 실습 공간 투자가 현지 미래인재 양성의 효과적 플랫폼으로 검증된 바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교육 플랫폼 공급 및 클라우드 기반 실습 경험 확산이, 단순 이론 중심중심의 기존 교육 틀을 넘어, 실질적 산업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는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박세준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리전 리더는 “씽크 빅 스페이스와 걸스 테크 데이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습 중심의 STEM 탐구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SW·AI 교육 강화정책, 민간 빅테크의 교육 인프라 투자 확대, 학교 현장의 STEAM 교사 연수 체계화가 맞물리며, 교육계와 산업계 모두 실제 시장 연계 교육모델 도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체험 공간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 및 국가 단위 미래 기술인재 육성에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