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페이 5천P 증정”…OK캐쉬백, 12월 11일 오퀴즈 정답 공개

한채린 기자
입력

12월 11일 OK캐쉬백이 오전 11시 진행한 오퀴즈 정답을 공개하면서 앱테크를 활용한 소액 재테크 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출석·퀴즈·쇼핑 리워드가 결합된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가 일상 소비와 연계되며, 소규모이지만 꾸준한 수익원을 원하는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는 흐름이다. 유통과 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OK캐쉬백에 따르면 이날 11시 출제된 오퀴즈 문제는 오키클럽 첫만남 혜택과 관련된 내용으로, 빈칸에 들어갈 숫자를 맞히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문제는 오키클럽 첫만남 혜택 준비했어요 네이버페이 ○○○○P 받고, 알뜰한 쇼핑 즐겨요 오늘 오데이 30% 할인도 놓치지 마세요로 제시됐으며, 정답은 5,000을 의미하는 5000으로 확정됐다.

사용자는 OK캐쉬백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문제를 확인한 뒤 정답을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휴처에서 결제 시 차감 방식으로 활용되며, 이벤트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외부 포인트와도 연계된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항은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참여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앱테크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는 구조로, 출석 체크와 설문조사, 쇼핑 리워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결합이 늘며 포인트 적립이 단순 소비 보조를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혜택 제공 수단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 생활비 절감을 원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소액 포인트를 모으는 앱테크 서비스의 이용 저변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인트 기반 리워드 서비스가 금융 소비자에게는 생활비 절감 수단이 되지만, 과도한 이벤트 의존 마케팅은 이용자의 체감 혜택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소비자 금융 전문가는 포인트 적립 이벤트가 단기 이용자 유입에는 효과적이지만, 실제 혜택 구조가 복잡하거나 조건이 까다로우면 장기 고객 확보에는 한계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향후 앱테크와 결합한 포인트 경제가 간편결제, 온라인 쇼핑, 구독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며 플랫폼 간 제휴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벤트 참여 전 적립 조건과 사용처를 꼼꼼히 확인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따져보는 전략이 요구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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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쉬백#오퀴즈#네이버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