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4위 포스코퓨처엠 0.68% 약세…2일째 하락에도 업종 평균보단 선방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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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지만,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낙폭은 작아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조정 구간 속에서 수급과 거래량 변화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할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22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종가 221,500원에서 1,500원 내린 220,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68%다. 이날 주가는 시가 218,500원으로 출발해 저가 216,500원, 고가 221,5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가는 당일 고저가 범위 안에서 비교적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장중 가격 변동폭은 5,000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 12월 15일 장중 220,000원 0.68% 하락(출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12월 15일 장중 220,000원 0.68% 하락(출처: 포스코퓨처엠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35,360주, 거래대금은 77억 4,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는 257,784주가 거래된 만큼, 장 초반 기준으로는 수급 공방이 한층 잦아든 흐름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은 19조 6,126억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과 비교하면 낙폭은 제한적이다. 같은 시각 기준 동일 업종 등락률은 -0.85%를 기록한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0.68% 하락에 그치며 업종 평균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2차전지 소재주 전반에 부담 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과 수급 요인이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주목된다. 전체 상장주식수 88,946,220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940,364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8.93% 수준이다.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관점의 기관·외국인 자금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2차전지 수요와 전기차 시장 흐름이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변수로 지목된다.

 

전일 장에서는 변동성이 더 컸다. 지난 거래일 포스코퓨처엠은 시가 223,500원에 출발해 장중 225,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저가 219,000원까지 밀리며 종가 221,5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동안 비교적 넓은 가격대에서 수급 공방이 전개됐고, 거래량 역시 25만 주를 상회하며 활발한 편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포스코퓨처엠 주가 흐름을 두고 단기 조정 국면 속 박스권 등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글로벌 금리 방향성, 전기차 수요 회복 속도, 원재료 가격 변동 등이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시점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2차전지 관련 업황 지표와 내년 상반기 실적 가이던스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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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