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1%대 상승…PER 동종업계보다 낮아 투자 매력 부각
LG씨엔에스 주가가 12월 4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보기술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 속에서 LG씨엔에스가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을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단기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향후 지수와 업종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58,800원보다 1.36% 오른 5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59,000원에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고가 59,800원과 저가 58,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변동폭은 1,300원 수준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LG씨엔에스 거래량은 96,610주, 거래대금은 57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장 초반부터 고가 부근인 59,600원까지 올라선 만큼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마감까지 시간 차가 남아 있어 수급 변화에 따른 되돌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씨엔에스는 5조 7,841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 95위에 올라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자료 기준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2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7.04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정보기술 서비스 업종 내에서 상대적 저평가 요인이 중장기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상장주식 수 대비 6.92%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향후 해외 자금 유입 여부가 주가 흐름의 또 다른 변수로 지목된다. 한편 LG씨엔에스가 속한 업종의 이날 현재 등락률은 플러스 1.87%로 나타나 업종 전반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LG씨엔에스는 시가 58,20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59,600원, 저가 57,700원을 기록했고, 5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69만 2,772주로, 이날 장 초반 수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오간 바 있다. 전일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주가가 우상향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수급 안정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도 일부 나타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정보기술과 디지털 전환 관련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는 실적 추세와 수주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향후 LG씨엔에스 주가 흐름은 업종 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과 함께 국내외 경기 지표, 기업 디지털 전환 수요 등 구조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정보기술 업종 실적과 글로벌 금리 동향이 투자 심리를 좌우할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