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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롤라팔루자 흔든 전설의 70분”...휴스턴 파월, 문화 새벽→케이팝 폭발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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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롤라팔루자 흔든 전설의 70분”...휴스턴 파월, 문화 새벽→케이팝 폭발 예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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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이 시카고 롤라팔루자 무대에 선 순간, 세계 음악시장은 한순간 전혀 새로운 색으로 채워졌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특별 현지 방송에 출연한 롤라팔루자 총책임자 휴스턴 파월은 2022년 제이홉의 70분 솔로 헤드라이너 무대를 “거대한 문화적 순간”이라 호평하며, 그 날이 곧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페스티벌 행렬을 연 시작점이었다고 돌아봤다. 평범한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닌, 순식간에 10만 현장 관객과 1900만 온라인 시청자가 동시에 숨을 삼킨 전례 없는 무대는 롤라팔루자 31년 역사상 최다 티켓 판매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휴스턴 파월은 “도자 캣의 갑작스런 하차로 헤드라이너 자리가 비었을 때, 라이브 네이션 관계자들과 제이홉을 논의했다. BTS는 익히 알았지만 케이팝은 잘 몰랐다. 단 두 달 만에 모든 것을 준비한 제이홉의 첫 솔로 공연은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대사건이었다”고 회상했다. 무대 위로 올라온 시카고 시장과 페스티벌 설립자가 직접 제이홉을 소개하며 환호한 장면은 현장을 압도했고, 100만 달러어치 굿즈가 눈 깜짝할 새 매진된 일화도 전해진다. 미국 조사기관 메이븐 로드는 당시 소셜미디어 언급의 70%가 제이홉에 대한 것이라며, “2022년 롤라팔루자는 모두 제이홉의 순간”이라 평가했다.

제이홉 / 빌보드 인스타
제이홉 / 빌보드 인스타

해외 유력 매체들도 “역사적인 밤이자 음악계의 전기를 이룬 시간”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NME는 평점 만점을, 시카고 타임스는 “점점 더 많은 케이팝 스타를 페스티벌로 이끈 주인공”이라며 제이홉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실제 2022년 이후 롤라팔루자, 미국과 유럽의 주요 페스티벌 모두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헤드라이닝이 이어졌고, 케이팝 팬덤도 음악 축제의 지평을 넓혔다. 휴스턴 파월 역시 “케이팝이라는 새로운 음악세계를 알게 돼 감사하다. 언젠가 한국에서 롤라팔루자가 열리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최근 베를린 롤라팔루자 무대로 3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롤링스톤 독일’ 등 현지 언론은 “제이홉의 무대가 베를린을 국제적 팝의 심장으로 만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팝의 선구자로서 제이홉이 개척한 길은 앞으로도 음악계의 흐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성 넘치는 케이팝 그룹들이 올해 페스티벌 라인업에 대거 합류한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시카고 특집은 1일부터 6일까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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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롤라팔루자#케이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