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75위 현대오토에버 1.71% 상승…PER 45배대 고평가 구간 지속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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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주가가 12월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30만 원선에 근접하며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증시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가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7분 기준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종가 292,500원 대비 5,000원 오른 297,5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71%다. 시가는 303,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293,000원에서 309,0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이 시점까지 확인된 일중 변동폭은 16,000원이다.

현대오토에버, 12월 16일 장중 297,500원 1.71% 상승 (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 12월 16일 장중 297,500원 1.71% 상승 (현대오토에버 제공)

거래 흐름도 비교적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144,454주, 거래대금은 434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의 시가총액은 8조 1,31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75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 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 PER은 45.4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9.74배를 크게 웃돌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13% 수준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속한 동일 업종 등락률은 같은 시점 0.53% 상승으로 파악됐다.

 

직전 거래일 현대오토에버는 시가 282,500원으로 시작해 장중 281,000원까지 밀렸다가 296,500원까지 올랐으며, 결국 292,5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01,889주였다. 단기적으로 28만 원대에서 29만 원 후반까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향후 수급과 실적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여지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과 업종 내 강세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PER가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만큼 실적 성장과 신규 수주 동향, IT·모빌리티 관련 투자 계획 등이 향후 주가 재평가의 열쇠가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당분간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자동차·IT 서비스 업황이 현대오토에버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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