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3.14% 하락 마감”…시장 강세에도 장중 약세 기록
일진전기 주가가 10월 27일 장중 한때 49,300원까지 밀리며 3.14%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대다수 동일 업종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산업재 대표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진전기의 약세 흐름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14분 기준 일진전기는 49,3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 50,900원 대비 1,600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51,500원에서 시작해 49,05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으며, 주가는 상단 51,500원과 하단 49,0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1,592,474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795억 9,3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 3,557억 원으로 코스피에서 164위에 위치했다. 일진전기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5.6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인 47.47배보다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14.41% 수준이었다. 한편, 동일 업종 지수는 이날 1.76%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견조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일진전기는 이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는 업종 내 차별적인 약세 흐름에 주목하며, 최근 주가 하락은 단기 기술적 조정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투자 분위기가 우호적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폭, 수급 상황 등 기업별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일진전기의 상대적으로 낮은 PER과 외국인 수급 동향, 그리고 업종 전반의 강세에도 불구한 약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 경기, 기업 분기 실적 발표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일진전기의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산업재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주가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