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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어워드 코리아 2025…야놀자, 글로벌 서비스 대상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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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글로벌 디지털 브랜딩 경쟁에서 성과를 거두며 기술과 디자인 융합 역량을 입증했다. 그룹 공식 웹사이트 전면 개편을 통해 사용자경험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결합한 결과,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상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호스피탈리티와 여행 플랫폼이 단순 예약 채널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전면에 내세운 기술 기업으로 재정의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수상이 야놀자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 전환을 가속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놀자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글로벌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디자인과 사용자경험 UX, 기술 구현 수준, 콘텐츠 기획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적인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시상 제도로, 매년 국내외 디지털 서비스의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야놀자는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지난 4월 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 작업은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를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고, AI 기반 트래블 테크 기업이라는 그룹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평가위원단은 야놀자의 시그니처 컬러인 야놀자 오렌지와 꿈의 멀티버스 콘셉트를 반영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WebGL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UX 구현을 통해 정적인 소개 페이지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는 형태의 웹 환경을 구현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 WebGL은 웹 브라우저에서 별도 플러그인 없이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로, 복잡한 시각 효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브랜드 메시지와 기술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활용됐다.  

 

글로벌 관점의 명확한 스토리텔링 구조도 수상에 힘을 보탠 요소로 언급됐다. 야놀자는 그룹 역사, 핵심 기술, 데이터 역량, 글로벌 파트너십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관된 서사로 재구성해, 단순 기업 소개를 넘어 글로벌 트래블 테크 생태계를 지향하는 방향성을 웹사이트 전반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야놀자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비즈니스·브랜드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웹사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룹이 보유한 예약 엔진, 가격 알고리즘, 운영 자동화 솔루션 등 기술 역량을 스토리와 인터랙션 중심으로 제시해 글로벌 파트너와 투자자, 고객을 겨냥한 B2B·B2C 소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놀자가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기술 혁신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과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수상이 국내 여행 플랫폼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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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웹어워드코리아2025#글로벌트래블테크